본문 바로가기
마녀위키/trend watcher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관람객 10만명…성공적인 축제마케팅 전략

by 짠슬 2018. 11. 1.
반응형

대한민국 막걸리축제 관람객 10만명…성공적인 축제마케팅 전략


무더위가 한 꺼풀 꺾이고 야외활동하기 좋은 계절인 가을은 축제의 계절이라고 불릴 만큼 올해에도 전국 각지에서 가을을 맞아 다양한 축제가 한창이다. 지난 10월 20일부터 21일까지 40여 개 양조장에서 생산한 100여 종의 다양한 막걸리를 무료로 무제한 시음할 수 있는 '대한민국 막걸리축'가 고양시 주최 하에 일산문화공원에서 진행되었다.



전국에서 다양한 전통방식으로 빚어낸 막걸리를 한자리에서 맛볼 수 있었는데 메밀, 옥수수, 곤드레, 잣, 알밤, 고구마, 유자, 한라봉, 산수유, 꿀, 배, 연잎, 송화, 유산균, 메론, 땅콩, 조껍데기 등을 첨가해 다양한 맛을 내는 막걸리가 출품, 막걸리를 시음한 뒤에는 입맛에 맞는 막걸리를 별도로 구매할 수 있었으며 한 켠에는 광장시장의 명물 빈대떡부터 봉평의 메밀묵, 김치전 등 막걸리와 어울리는 안주들도 판매되고 있었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층이 막걸리축제 현장에 방문하여 축제를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막걸리축제는 2003년 막걸리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시작된 민간축제로 올해 16회를 맞이했으며, 국내 쌀 소비를 촉진시키기 위한 상생마케팅으로 시작되었다고 한다. 이번 대한민국 막걸리축제는 10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전해졌으며 매년 축제를 통해 홍보효과가 전해져 막걸리 판매량도 18% 상승했다고 한다.



매년 해마다 다양한 주제로 축제, 전시, 공연, 퍼포먼스들이 기획되고 있다. 반복되는 일상 속 지루함을 탈피하려는 이유일까? 언제부턴가 주변 사람들이 축제를 찾아 다니며 즐기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최근 다녀본 축제들만 봐도 진행 콘텐츠와 서비스 퀄리티가 꽤 높은 수준으로 다양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해 홍보를 진행하는 곳도 많아졌다. 하지만 마구잡이로 늘어나는 축제 속 성공하는 것은 소수에 불과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대중의 시선과 관심을 끌 수 있는 '성공적인 축제마케팅 전략'을 어떻게 펼쳐야 할까?



1. 고객을 분석하자

마케팅 담당자라면 가장 기본적인 '고객의 구매 결정 단계 프로세스'를 이해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브랜드 기업들은 다양한 분석자료들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비즈니스 로드맵을 가지고 있다. 그중 가장 중요한 관심을 갖는 것이 바로 소비자 분석자료들인데, 대표적으로 알려진 고객 구매 결정 단계로 ’AIDMA’,’AISAS’,’AIDCA’ 세 분류가 있다


[AIDMA] *Attention(인지) > Interest(흥미) > Desire(욕망) > Action(구매)


[AIDCA] Attention(인지) > Interest(흥미) > Desire(욕망) > Conviction(확신) > Action(구매)


[AISAS] *Attention(인지) > Interest(흥미) > Search(검색) > Action(구매) > Share(공유)






그리고 최근 마케팅 분야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키워드로 'CDJ (Customer Decision Journey )고객여정관리’가 있다.


마케팅 담당자는 고객이 어떤 라이프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세분화 된 타깃에게 제품을 언제, 어디서, 어떻게 노출할 것인지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 한다. 디지털 세대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서든 리서치를 통해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구매결정이 가능해졌기에, 과거의 전통적인 마케팅 방법으로는 소비자의 구매욕구를 만족하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CDJ는 디지털세대 소비자들을 이해하는 로드맵과 같다. 잠재고객이 어떤 라이프 패턴을 가지고 있는지 분석하고 그 여정 속에 브랜드나 제품을 어떻게 노출하고 관심을 끌 전환을 발생시킬 것인지에 대한 세심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야한다.


2. 남다른 콘텐츠로 승부하기

(사진 =충주시 고구마축제 홍보포스터)

소비자의 행동을 분석하고 세심한 마케팅 전략을 세워도 가장 고민되는 것은 본격적으로 홍보에 쓰일 '콘텐츠' 제작일 것이다. 그 이유는 '좋은 콘텐츠'에 대한 고정관념에서 비롯된다. 포스터 디자인이나 홍보영상이 고 퀄리티로 나와야 한다는 압박감 때문인데, 다음과 같은 사례를 살펴보면 고정관념을 깨는것이 얼마나 큰 파장을 일으켜 오는지 보여준다. 


공공기관이나 지자체 콘텐츠는 정보전달형태의 성격이 강하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을 끌기가 쉽지 않다는 공식이 있다. 그러나 'B급 감성' 물씬 풍기는 충주시의 고구마 축제 홍보 콘텐츠는 충주시 페이스북에 업로드 된 후 SNS  (Social Network Services)에서 엄청난 화제가 되었다. 일명 '저퀄리티'로 불리는 충주시 축제홍보 콘텐츠는 이제 충주시 페이스북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기존 포맷에서 벗어나 재미있기 패러디하며 촌스러워 보이는 디자인이 사람들의 재미와 관심을 불러 일으킨 것이다. 충주시 페이스북은 1년 만에 팔로워 1만 6000명이 늘었고, 방문자수는 160만명으로 증가했다고 한다. 외계인 사이에 가면 내가 외계인이 된다고 했던가 화려한 콘텐츠 사이에서 다소 병맛스러운 디자인과 센스있는 카피문구는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여 네티즌들에게 관심 받기 충분한 코드였다.




반응형